백종원 "우리 누나들도 나 장가 안갔을 때 답답해했다"(골목식당)

입력 2021-04-15 00:19   수정 2021-04-15 00:21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감자 옹심이집 사장님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32번째 골목인 구로구 오류동 골목상권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감자 옹심이집 찾았다. 그의 등장에 사장님의 누나는 동생을 다급하게 불렀다. 이에 사장님은 뒤늦게 백종원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누나에게 "누님이 월급도 안 받고 도와주고 계신다면서요. 뭐하러 도와줘요"라고 나무랐다. 이에 누님은 "안 힘들다. 힘들 때는 안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누님에게 결혼하셨냐며 아이들은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누님은 "애들 크다. 큰 애가 31살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조심스럽게 누님에게 나이를 물었고, 누님은 "51살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런데 애가 31 됐어요?"라며 "이걸 부러워해야 되나. 우리 애는 이제 8살 됐는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아직 미혼인 사장님을 언급하며 누나에게 "답답하죠? 우리 누나들도 나 결혼 안 했을 때 답답해했다"고 밝혀 주변을 폭소케했다.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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